뉴스

[진주 묻지마 살인] 진주 아파트서 방화·흉기난동 12살여아 등 사망5명·부상13명, 한 가정서만 4명 사상 범인 과거 조현병 앓아

noblesse oblige 2019. 4. 17. 14:43
스크립트 가이드

 

진주 아파트 방화·살해 혐의를 받는 안모(42)씨가 17일 오후 경남 진주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 나오고 있다.(출처:연합뉴스)

[진주 묻지마 살인] 한 가정서만 4명 사상…일가족 풍비박산

 

피해자 중 가장 어린 11살 금양과 할머니 참변
금양 어머니도 딸 구하려다 범인 흉기에 중상
고인 4명 모인 장례식장에 모인 유가족들 '황망'

 

17일 오전 40대 남성이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무차별로 흉기를 휘두른 사건으로 한 가정이 풍비박산 났다. 가족 6명 중 4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참변을 당한 가정은 피해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금모(11)양의 가족이다. 금양과 금양의 할머니 김모(64)씨가 범인 안모(43)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금양을 구하기 위해 안씨에게 달려든 금양의 어머니 차모(41)씨도 흉기에 등을 찔리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금양의 사촌 언니인 염모(21)씨도 부상을 입었다. 

경남 진주시 한 병원에 입원 중인 염씨는 “불이 난 것을 알고 동생(금양)과 함께 4층에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다가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을 보고 놀라 다시 올라가려고 했는데 그가 동생을 잡아채서 흉기로 찔렀다”며“그 모습을 본 동생 어머니가 딸을 살리려고 하다가 옆구리를 찔렸다”고 전했다. 


금양의 할머니 김씨는 금양의 아래층인 3층에 살고 있어 어떤 과정으로 변을 당했는지 알 수 없지만, 흉기에 찔려 숨진 채 1층 입구 쪽에서 발견됐다. 금양과 함께 사는 언니(15)는 마침 수영 훈련을 위해 다른 지역에서 합숙하고 있어 화를 피했다. 

염씨는 “금양이 며칠 뒤 수학여행을 간다며 들떠 있었는데 아무 죄 없는 착한 아이가 이렇게 돼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진주시 충무공동 한일병원 장례식장엔 숨진 5명의 고인 중 4명의 빈소가 급히 차려지고 있었다. 장례식장엔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라 달려온 유가족들 수십 명의 통곡 소리로 가득했다. 워낙 갑작스러운 일에 장례식장 직원들도 경황이 없어 보였다. 


숨진 이모(56·여)씨의 동생은 “딸 조모(31)씨와 함께 살고 있던 누나가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해서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라며 “딸 역시 범인의 흉기에 목과 등을 찔려 위독한 상태다. 수술이 잘 된다 하더라도 반신불수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진주시는 일부 유족들이 합동 분향소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해 이를 검토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유족들의 요청이 있다면 최대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씨는 이날 오전 4시35분쯤 경남 진주시 가좌동 가좌3차 주공아파트 4층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렀다.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지만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사상자 중 10명이 흉기에 찔렸다. 나머지 8명은 연기 흡입 등으로 부상했다. 안씨는 범행 직후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상자는 진주 경상대병원과 한일병원·제일병원·고려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사상자가 더 있는지 파악 중이다. 경찰은 진주경찰서와 경남지방경찰청 수사인력으로 수사팀을 꾸렸다. 또 경찰 전문상담관 23명 등을 진주경찰서로 소집해 피해자와 주민을 상대로 상담활동을 펴기로 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은 “진주경찰서장을 중심으로 수사팀을 구성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범행 경위 등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25&aid=0002900193

 

[진주 묻지마 살인] 한 가정서만 4명 사상…일가족 풍비박산

17일 오전 40대 남성이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무차별로 흉기를 휘두른 사건으로 한 가정이 풍비박산 났다. 가족 6명 중 4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참변을 당한 가정은 피해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news.naver.com

진주 아파트서 방화·흉기난동…12살여아 등 사망5명·부상13명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17일 오전 4시 29분께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4층에 사는 A(42)씨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다.

A씨는 이후 아파트 2층 계단에서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준비해둔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흉기 난동으로 70대 남성 1명, 60대 여성 2명, 30대 여성 1명, 12세 여자 어린이 등 주민 5명이 숨졌다.

3명은 중상, 2명은 경상을 입었다.

8명은 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기를 마셨거나, 별다른 부상은 없지만, 충격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런 과정에 소란을 듣고 잠에서 깬 다른 주민 다수가 공포에 떨며 옥상 등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112 등에는 "흉기로 사람을 찌른다",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다"는 등 신고가 잇따랐다. 

A씨 집에 난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모두 꺼졌다.

불은 집 내부를 모두 태우고 복도 20㎡를 그을렸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A씨에게 공포탄·실탄·테이저건을 쐈지만 A씨 몸에 제대로 맞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과 대치 끝에 오전 4시 50분께 현장에서 검거된 직후 "임금체불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로 이송된 이후에는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가 현재 무직임을 확인하고 진술이 사실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 밖에 A씨 직업 경력과 정신병력 등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방화한 뒤 연기 등으로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0767455

 

진주 아파트서 방화·흉기난동…12살여아 등 사망5명·부상13명(종합2보)

경찰, 같은 아파트 사는 40대 피의자 체포해 조사 중 (진주=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news.naver.com